학교에서알립니다

“이~” 아이가 새로 난 이를 보여준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리 잡는 시기다.

이제 몸을 키우고 자라는 일, 따라하고 반복하며 익히는 일에 쓰던 힘을 생각 하는데도 더 힘써야 하는 시기가 왔다.

딱 그 때에 아이들도 학교에 왔다.

보편적인 발달이 있지만 한 명 한 명의 시간표가 있다고 한다.

여덟 살 되어 학교에 왔지만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시간표는 아이마다 다르다. 최소한 우리학교는 서로의 다른 시간을 인정하는 일부터 시작하려고 애썼다.

코로나19로 입학이 미뤄지고 가정 돌봄, 긴급 돌봄, 전화로 만남... 학교라는 시간표도 들쑥날쑥 했지만 한 편으로는 저마다 필요한 시간을 잘 드러낼 수 있었다.

선생도 그 만큼 그 때 그 때 한 아이 한 아이 천천히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짧은 여름방학을 지내고 이제 우리가 다시 모일 시간이 되었는데 다시 코로나19의 창궐로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학교로 모이려고 한다. 아이들은 만나서 함께 배우고 싶어 하기에...

이 시기를 잘 지낼 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어른들 먼저 공동의 책임을 갖고 코로나19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

보고 듣고 만지고 경험한 세상과 이야기를 연결 지으며,

부지런한 손을 쓰며,

아름다운 우리말이 글자로 세상에 내려왔음을 배우며,

만남을 엮어 갈 것이다.

안녕하세요~

해님입니다. 9월 7일부터 1학년 돌봄을 다시 알립니다.

반장님 부반장님과 나눴던 이야기, 교사회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돌봄 시간을 작성했습니다.

1학년 부모님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이해바랍니다.

아이들이 고루 만날 수 있도록 짜였어요. 못다 한 이야기는 9월 16일 수요일 반모임 때 뵙고 나눠요!



* 색연필을 꺼내들고 우리아이가 돌봄 하는 날에 동그라미를 표시해 두세요.

* 돌봄 참여는 가정의 선택을 우선합니다. 가정 돌봄 희망하는 가정은 해님에게 연락 주세요!

* 매주 목요일은 특수교육대상학생 대면 수업일 입니다.

* 세 번씩 같은 활동이 이뤄집니다.

<준비물>

마스크(여분도 준비), 편한 옷과 신발, 식판과 수저, 물병, 양치도구, 손수건

<9월 7,8,9일 돌봄 활동>

- 9:00 학교로 모입니다.

-10:00 텃밭살림 (배추모종심기, 무씨 심기)

-11:00 말과글 (아름다운 한글 홀소리, 닿소리)

-12:00 생활미술 (이면지로 알림장 만들기)

-14:00 점심시간

-14:30 생활수 (우리학교 학생 수 세기)

-15:00 하루 닫기와 청소

이 후는 집으로 가거나 잎샘과 방과후 해요.

<9월 11,14,15일 돌봄 활동>

- 9:00 학교로 모입니다.

-10:00 텃밭살림 (텃밭 물주기, 고구마 순 따기)

-11:00 말과글 (닿소리담은 시 낭송하고 외우기)

-12:00 공동체놀이 (까막잡기)

-14:00 점심시간

-14:30 생활수 (100까지 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