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했던 풍물교실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작성자
나무꾼
작성일
2016-06-26 17:40
조회
2641
안녕하세요. 대표교사 나무꾼입니다.
오랫동안 우리 학교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했던 풍물교실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2학년 민요 수업(현재는 없지만)
3학년 풍물수업
4~6학년 악기선택 풍물수업을 했던 곳
이 아이들과 호랑나비 선생님, 양미란 선생님과 함께 신나게 민요를 배우고 풍물을 쳤던 곳
밀감 선생님과 이슬선생님이 아이들과 특별한 수업을 하거나 마음을 나누었던 곳
느티나무 모임 및 부모님들과 교사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곳
일과 후 저녁 행사가 있을 경우 가끔 교사들이 중간에 쉬던 곳
나무꾼이 조용히 집중하여 일하고 싶을 때 찾던 곳
우리에게 배움터와 쉼터를 내어주던 풍물교실 컨테이너가 더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
오늘 이른 아침 떠나보냈습니다.
어제 오후 부모님들께서 약속시간보다 일찍오셔서 미리 사전작업(펜스해체, 식수 옮기기)을 끝냈습니다.
약속된 시간에 오신 부모님들께 허탈함을 안겨드려 미안했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도 부모님들께서 와주셔서 컨테이너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 덕분에 큰 일을 하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풍물교실 일을 끝내고 집에와서 늦은 아침을 먹고 잠시 쉬고 난 뒤 생각을 해보니
아, 막걸리라도 한 잔 부모님들과 마실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손을 보태주신 부모님들께 마실 것도 드리지만, 마시면서
잠시 풍물교실과 아이들이 함께 한 날들을 이야기하고 나누면서 보낼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내고 나서야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오랫동안 우리 학교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했던 풍물교실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2학년 민요 수업(현재는 없지만)
3학년 풍물수업
4~6학년 악기선택 풍물수업을 했던 곳
이 아이들과 호랑나비 선생님, 양미란 선생님과 함께 신나게 민요를 배우고 풍물을 쳤던 곳
밀감 선생님과 이슬선생님이 아이들과 특별한 수업을 하거나 마음을 나누었던 곳
느티나무 모임 및 부모님들과 교사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곳
일과 후 저녁 행사가 있을 경우 가끔 교사들이 중간에 쉬던 곳
나무꾼이 조용히 집중하여 일하고 싶을 때 찾던 곳
우리에게 배움터와 쉼터를 내어주던 풍물교실 컨테이너가 더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
오늘 이른 아침 떠나보냈습니다.
어제 오후 부모님들께서 약속시간보다 일찍오셔서 미리 사전작업(펜스해체, 식수 옮기기)을 끝냈습니다.
약속된 시간에 오신 부모님들께 허탈함을 안겨드려 미안했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도 부모님들께서 와주셔서 컨테이너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 덕분에 큰 일을 하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풍물교실 일을 끝내고 집에와서 늦은 아침을 먹고 잠시 쉬고 난 뒤 생각을 해보니
아, 막걸리라도 한 잔 부모님들과 마실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손을 보태주신 부모님들께 마실 것도 드리지만, 마시면서
잠시 풍물교실과 아이들이 함께 한 날들을 이야기하고 나누면서 보낼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내고 나서야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컨테이너라는 성격상 그냥 임시,혹은 쇠가 주는 딱딱함만 떠올려 그냥 그런가보다 했네요
선생님의 글을읽고보니 .. 슬프네요 ㅠㅠ
아...
추억이 깃든 공간이었네요...
앞으로 이렇듯 소중하고 아름다운 역사가 깃든 학교의 공간들이 더이상 추억이 되지 않고 우리곁에 남아 있을수 있도록 힘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